안녕하세요.
이번에 다뤄볼 종목은 최근 10월 28일에 코스닥에
상장한 바이브 컴퍼니라는 기업이에요.
11월 12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800억,
코스닥 시총 순위 431위인 중소기업이에요.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28,000원을 기준으로
공모 청약 경쟁률 약 1200대 1을 넘어섰어요.
바이브 컴퍼니는 2000년에 설립한 (구) 다음소프트로
2020년 8월 바이브 컴퍼니로 회사명을 변경했어요.
최대주주는 다음소프트 전 대표이사인 김경서 씨이고
카카오가 9% 대주주인 것이 특징이에요.
외국인 자본은 무시해도 될 만큼 거의 없어요.
AI Analytics와 AI Assistant 제품으로 구성된
바이브 컴퍼니의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AI 산업이
회사의 주력 기술이라고 할 수 있어요.
따라서 작년 기준 연간 매출액이 163억,
영업이익은 마이너스임에도 불구하고
미래산업의 가치를 인정받아 상장할 수 있었어요.
영업이익이 마이너스인 기업은 per이나 eps 같은
펀더멘털이 의미 없기 때문에 기업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기 힘들어요.
더군다나 시가총액이 천억 대인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투자하기에도 굉장히 껄끄러운 것이 현실이에요.
상장가 근처까지 떨어진 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며칠간 상장가보다 수 십 퍼센트 높은
주가를 형성 중이에요.
거래량도 준수하고 AI 산업과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이라는 이유로 벌써부터 테마주로 묶이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예요.
만약 AI, 비대면 테마주로 묶인다면 그 테마가
주인공이 되는 날, 그리고 주인공 무대에서
내려가야 하는 날 엄청난 주가 변동이 있을 수 있어요.
위 차트만 보면 워런 버핏이나 아인슈타인이 와도
그 어떤 것도 분석, 예측이 불가능해요.
따라서 개인적으로 이런 기업의 관계자가
아닌 이상 투자 시 상당히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특히 IPO 신규상장 주들은 더욱 보수적으로 접근
해야 해요. 보호예수, 의무 확약 때문인데,
일정기간 동안 보유한 주식을 팔 수 없고
그 기간이 끝나면 한 번에 주식을 처분하여 주가가
급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SK 바이오팜과 같은 대어 신규상장 주도
3개월, 6개월 보호예수가 풀리는 날 꽤 큰
주가 하락이 있었어요.
이는 보호예수 물량이 있는 집단, 세력들이
매각제한이 풀리면 가진 물량을 비싼 가격에
매도하고 싶어 그전에 의도적으로 어느 정도 주가 방어를
한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예요. (뇌피셜입니다)
따라서 바이브 컴퍼니 같은 경우에도
26만 주가 풀리는 1개월 뒤,
20만 주가 풀리는 3개월 뒤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또한 만약 최대주주나 카카오가 지분을 뺀다면
그것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요.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성장기업에 이런 지표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반드시 확인은 해야 해요.
부채비율이 110%로 큰 수치는 아니지만
이보다 조금 더 높아질 시 영업이익이 없는
기업이라는 측면에서 안정성 문제도 생각해야 해요.
이런 종목일수록 본 회사가 무엇을 하는지
공부하고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공모하는 주식 수가 다른 IPO 대어 주들보다
적긴 했지만 120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은
의미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IPO 상장주들이 대란을 일으키는 올해
상장 날 작은 수익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많았을 거예요.
또 공모가에 비해 2~3배씩 오른 다른 종목들에 비해
바이브 컴퍼니는 작은 상승만을 보여주고 있어요.
AI산업은 기본적으로 빅데이터를 기반해요.
자동차의 자동 주행이나 항공기 AI 등의 고급 기술들도
이런 빅데이터들을 기반으로 해요.
관련기사도 매우 드물지만 찾아볼 수 있어요.
그 밖에도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된 보고서들을 보면
상당히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투자 시 관련 회사의 주 사업에 관한 전문지식을
이해하고 이를 시장에 대입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사실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면 불가능해요.
관련 논문들도 읽어보려고 노력하지만
대부분 자세하게 이해하기는 힘들어요.
그래도 중소기업에 중장기 이상의 투자를 한다면
회사의 보고서 정도는 정독하고 어느 식으로 경영이
이루 지는지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비록 영업이익은 마이너스이지만 다른 보고서들을
보면 충분히 비전이 있는 회사라고 생각해요.
코스닥에서는 시가총액 400위 밖으로
굉장히 작은 회사로 보이지만
설립 때는 초기 자본이 고작 천만원인 회사였어요.
정리하면, 보수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적자
중소기업이지만 긍정적인 시점에서 바라보면
체계적인 경영 속에 미래지향적인 기술을
연구 중인 큰 나무가 될 수 있는
작은 씨앗이라고 생각해요.
기관 투자자들의 보호예수 물량이 있는 지금은
중단기적인 투자는 조심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충분히 비전이 있지만,
중소기업이라는 한계(?)는 반드시 고려해야 해요.
종목이 가벼운 만큼 쉽게 치솟을 수 있지만
그만큼 쉽게 내리꽂을 수 도,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항상 상기해야 해요.
저(필자) 또한 본 종목을 공모 청약하려고 고민
했지만 1인당 제한돼 있는 최대 청약주식 수가
너무 작은데 무시무시한 경쟁률을 보여
청약 신청하지 않았어요.
장기투자로 관심 있는 종목이어서 공부하다가
포스팅으로 소개해봤어요.
별거 없는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본 글은 바이브 컴퍼니 홈페이지에 있는 자료들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나, 비전문가의 주관적인 의견이
다수 포함돼 있으니 재미로 읽어주시고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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