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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할 종목은 동진쎄미켐이에요.

삼성 Euv, 소부장 관련주로 올해 여름 시장의

엄청난 관심을 받았던 종목 중 하나예요.

저 또한 동진쎄미켐을 몇 차례 거래했고,

'미코'라는 종목과 함께 자주 거래량 상위에

자주 노출이 되어 어느 정도 기업에 대해

공부해 봤던 기억이 있어요.

요즘 다시 제가 좋아하는 차트 흐름이 나와

관심을 두고 주시하고 있는데, 여기서

간단한 기업 개요주가에 대해

객관적인 팩트를 기반한 주관적인 의견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사진출처: 동진쎄미켐 홈페이지

 

동진쎄미켐?


앞서 소부장 관련주라고 소개했는데,

소부장이랑 소재, 부품, 장비의 줄임말이에요.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소부장 국산화

많이 쓰이고 있어요.

 

최근 19년부터 시작된 작다고 하면 작고,

크다고 하면 큰 일본 간의 무역전쟁이

기억나시나요? 지금은 어떨지 몰라도

그때 당시 유니클로 매장이 텅 비었고,

코로나 전인데도 불구하고 일본으로 가능

비행기에 승객이 없어 엄청나게 싸진 항공료와

관광으로 먹고사는 일본 규슈의 작은 시골 도시들이

관광객이 거의 없어 힘들다는 뉴스가

자주 보도되고는 했어요.


(전문가들끼리도 말이

상이한 내용들이며 이를 비전문가인 제가

종합한 것이니 감안하고 봐주세요!)

주가 관련 글은 아래로 쭉 내려주세요!

 

그때 일본, 아베 정권이 우리나라에게

반도체의 필수 제품인 PR, 고순도 불산, pi 등

수출을 규제한 것이에요. 

이는 반도체에 없으면 안 되는 소재로

고순도 불산이나 pi는 몰라도 EUR PR은 일본의

기술력이 압도적이어서 세계시장에서 거의

독점하고 있다시피 했어요.

이는 반도체의 품질을 좌우하고 아무리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메모리 시장을 꽉 쥐고 있다고 해도 그 메모리의

품질이 떨어진다면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죠.

따라서 정부는 대통령이 직접 반도체 공장들을

방문하면서까지 이러한 소재들의 국산화

추진시켰고,  그 기업들 중 하나가

감광액으로도 불리는 포토 레지스트(PR)

자체 개발, 생산하는 동진쎄미켐인 거예요.

 

 

서로에게 좋을 게 없는 이러한 무역전쟁,

여기서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려요.

'과연 누가 더 손해일까?'

확실한 것은 단기적으로는 모두 손해예요.

장기적으로 보면 기술의 국산화, 소재의 2 원화

등의 장점을 가진 대한민국의 반도체 기업이

더 낫지 않나 생각해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의 반도체 메모리가

포토 레지스트 하나 납품 못 받는다고 품질이

급감하는 것도 아니고, 이미 쌓여있는 재고도

분명 있기에 그 사이에 기술을 개발한다면

우리나라에게 수출을 의존하는 수많은

일본의 중소 PR 기업들은 닭 쫓던 개가

되는 셈이 아닐까 생각해요.

 

예시가 알맞은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테슬라에

2차 전지 및 디스플레이를 압도적인 비율로

납부하는 LG화학이 테슬라에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하며,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 수출을

규제한다고 발언하면 어떻게 될까요?

LG화학도 대단히 큰 기업이지만 테슬라 입장에서는

기술이 꽤나 좋은 하청업체일 거예요.

곧바로 기술의 대체자를 찾을 것이며

단기적으로는 괘나 휘청거리고 전기차

경쟁사들에게 지분을 내어줄 수 있지만

결국 압도적인 자본을 바탕으로 기술력 획득하고

다시 시장의 중심으로 오는 게 정설 같아요.

 

즉, 기업 간의 기술적 이해관계는 결국

상위에 포진한 기업이 압도적으로 유리해요.

하청 기업이 정말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지 않은 이상

상위에 포진한 기업은 그저 부품 중 일부만을

대체하면 되기 때문이에요.

 

그만큼 삼성과 SK하이닉스가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트럼프가 중국 화웨이를 집중 견제하는

바람에 이와 조금 많이 친했던 SK하이닉스는

타격을 입긴 했지만, 여전히 반도체 메모리면에서는

세계적으로 큰 점유율을 갖고 있어요.

만약 점유율이 낮았다면 소 부장 국산화에 따라

오는 단기적인 손해 때문에 관계상

압도적인 을이 됐을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반도체 기술이라는 것이 몇 주

몇 달 안에 뚝딱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그 기간의 손해는 감수해야 해요.

기술개발비와 더불어 쌓아놓은 PR 제고가

떨어질 경우 메모리의 품질까지 걱정해야 하죠.

그 사이 다른 기업들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자리를 노릴 수 있다는 것이 반대쪽 전문가들의

의견이에요. 시간이 지나야 정답이 나오겠지만

별 탈 없이 개발에 성공한다면 메모리의 중요한

한 소재의 경로를 국산화, 안정화시킨 것으로

우리나라 메모리 산업이 한 발자국 앞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최대한 쉽게 쓴다는 게 횡설수설되어버린 듯

하네요. 결과가 어찌 됐는 소 부장 국산화로

동진쎄미켐은 수혜를 받은 기업!


 

주가는?


3분기 실적이 나오고

삼성전자가 신고가를 돌파하면서 동진쎄미켐은

긴 조정을 끝내고, 혹은 잠시 멈추고

어느 정도 주가를 회복해주고 있어요.

올해 한 해 정말 쉬지 않고 올라왔기에,

어느 정도 건강한 조정으로 생각돼요.

 

동진쎄미켐 주봉

약 4-5년 치 주봉이에요.

특이한 점은 삼성전자가 동진쎄미켐에 500억을

투자한 2017년 11월부터 약 1년간 주가가

우하향한 것을 볼 수 있어요.

역시 주식을 소문에 사고 기사에 파는 게

맞는 걸까요..?

(혹시 이유를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코로나 팬더믹으로 시장이 박살난 3월,

1만 원 이하로 떨어졌던 적도 있네요.

최저점과 최고점을 비교해보면 반년만에

4배가 오른 셈이에요.

 

현재 시가총액 1.6조, 코스닥 22위

외국인 비율이 9%가 넘는 것이 특징이에요.

1989년에 자체적으로 PR을 개발한 세계에서

4번째 기업, 굉장히 기술력 있는 회사예요. 

2019년 시작된 일본의 수출규제에

정부의 든든한 지원 아래 국내 자체 EUV용 PR의

개발 가능성 기대에 의해 주가가

단기간 많이 급등한 것으로 보여요.

 

 

최근 3분기 공시를 보면

3분기 매출만 2442억, 영업이익은 348억으로

작년 동분기 대비 확실히 증가했어요.

매출 대부분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50% 이상) 인 것도 특징이에요.

 

기업 자체를 보면 굉장히 긍정적인 기운이

많이 흘러요. 제가 가치 투자할 때 주관적으로 보는

3요소인 1. 사회의 변화에 따른 기업과의 관계,

2. 회사 내적인 부분, 3. 시장에서의 입지(경쟁사)

봤을 때 아주 좋지는 않지만 대체로 부정적인

측면은 하나도 없는 그런 든든한 국밥 같은 느낌이에요.

1. 정부의 소부장 국산화 정책에 따른 2. 재정적으로

부채도 적고 안정적으로 매출, 영업이익을

올리며 3. 기술력으로는 국내에서는 탑급이에요.

다만 특정 기업에 매출이 몰려있는 점

이미 주가가 너무 올라 고평가가 아닌가 하는

은 충분히 고려해야 해요.

 

꽤 오래 전에 산 동진

 

정말 꽤 오래전에 매수해놓은 동진쎄미켐,

그때도 고점이라 판단하고 조심히 들어갔다가

조금씩 불을 탄 종목이에요.

이후에 38,000까지 갔을 때는 정말 하루하루가

즐겁고, 진짜 5만 원 찍을 것만 같았던 

주가 흐름이었어요.

그만큼 일봉상 꾸준히 우상향과 건강한 조정을

번갈아가며 상승했어요.

아마 상한가 근처의 상승이 있었다면,

큰 조정이 두려워 털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적게나마 2차 전지와도 관련 있는데

2차전지 달리는 날은 홀로 소외돼 있어요.

 

다만, 어느 주식이야 안 그렇겠냐만은 주포의

운전이 굉장히 난폭하니 단기적으로 접근할 시

주의하셔야 해요.

약속이라도 한 듯, 파란불 하나 없이 기둥을

세우다가도, 정말 빨간불 하나 없이 털어먹고

거래량이 뚝 끊기거나, 오늘도 조정이겠거니

사정없이 털어대다가 잠깐 한눈팔면

쭉 물량을 쓸어 모으고 해요.

이게 거래량이 터지는 날이거나 세력들이

접근하기 쉬운 중소형주면 이해하는데

나름 시총 1조 6천억 원의 든든한 종목임에도,

거래량이 없는 날에도 시초와 시장 막판에 자주

그런 모습을 보여줬어요.

매매는 전혀 안 하고 호가창만 봐도

주포의 횡포, 잔인함이 느껴져요.

(며칠 전부터 봤을 때는 자주 보지 않아

모르겠네요. 아직도 그러나요?)


종목을 공부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종목

무엇이냐고 하면 일말의 고민 없이

동진쎄미켐을 고를 거예요.

소부장 관련주라고 하면 쉽고 친근한 느낌이

드는데 막상 기업을 공부하려니까

배우면 배울수록 모르는 게 늘어만 가는

알 수 없는 종목이에요.

특히 일본의 pr 몇 세대 이후 수출 금지부터

시작된 반도체 관련 소재는 이해하기만도

벅찼어요. (반도체학과 분들 존경해요)

(삼성전자보다 어려워...)

 

투자 이후 평소 다니는 길에 동진쎄미켐 공장

이정표가 보이더라고요.

지은 지 오래된 공장이어서 옛날부터

있었을 텐데 사람은 참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사는 것 같아요.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칠게요.

너무 두서없이 주절주절 쓴 거 같네요.

 

감사합니다~! 

 

본 글은 동진쎄미켐 홈페이지,

각종 소부장 관련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나,

비전문가의 주관적인 의견이

다수 포함돼 있으니 재미로 읽어주시고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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