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포스팅에서는 올해 한국시장에서 두 번째로 핫하다고 하면 서러울
'신풍제약'이라는 종목을 소개해 볼게요.
간단하게 신풍제약의 기본적인 정보에 이어
회사와 주가에 대한 제 주관적인 의견을 더해 볼게요.
(주관적인 의견이 많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신풍제약은 1962년 설립한 역사가 긴 기업으로
의약품 제조 및 판매가 기업의 주목적이에요.
11월 1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약 6조 8천억 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40위에 랭크하고 있어요.
이것만 보면 상당히 큰 기업으로 보이는데,
영업이익을 보면 정말 터무니없는 수치가 보여요.
per이 무려 4000 가까이 되는 아주 무시무시(?)한 종목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주가를 형성하고 있는지 알아볼게요.
11월 10일 기준 월봉을 보시면 6개월 전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올해 초부터 아주 급격한
상승을 이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주봉을 보면 올해 초부터 고점을 돌파한 후 3달 동안
횡보 후 재차 급상승과 조정이 오고 가며
최근에는 다시 일정 주가를 지켜주며 횡보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조금 가파른 상승 후에는 조정이 있고 그 조정된
가격을 며칠간 지켜주다가 재차 상승이 나오고,
다시 그 가격을 지켜주다가 재차 상승이 나오는
아주 좋은 차트 흐름을 보이고 있어요.
단기간에 엄청난 상승이 있었음에도
고꾸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종목이에요.
왜 급등했나?
피라맥스, 신풍제약 주가 흐름은?
아마 주식을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이런 상승곡선을 보인
이유는 코로나 팬더믹 덕분(?)이에요.
올해 초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확산됨에 따라 신풍제약에서
생산, 판매 중이던 피라맥스라는 약품이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로의 가능성이 언급된 것이죠.
피라맥스는 급성 말라리아 치료제로 아르테수네이트와 피로나라딘인삼염이
함유되어 있는 전문의약품이에요.
위 두 성분을 동시 섭취 시 24시간 후부터 바이러스
억제율이 강해지며 그 효과는 최고 48시간까지 지속되며
세포의 독성이 감소된다는 발표와 함께
현재 식약처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받고 12월~
내년 2월쯤 최종 임상의 결과가 나온다고 해요.
각종 논문에서도 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또한
피라맥스는 2011년 식약처 신약 허가 후 2012년에는 유럽 의약처 EMA 승인,
2017년에는 WHO에서도 필수의약품으로 등록되고
그 이후로는 말라리아가 주로 발병되는 아프리카로
적극 수출되던 약품인 만큼 그동안의 임상시험으로
안전성 문제 등에 자료가 풍부해요.
따라서 다른 신약들과는 달리 이미 쓰이고 있는
약품인 만큼 안전성은 확실히 보장된다는 뜻이에요.
현재 긍정적인 방향을 가리키는 각종 논문과 더불어
이미 오를 대로 올라버린 주가를 염려하는
부정적인 의견이 대립되는 가운데 주가가
오르락내리락 갈팡질팡 중이에요.
저 또한 피라맥스 관련 논문을 몇 개 읽어보았지만
신약의 가능성을 스스로 판단하기에는 가방끈이
많이 짧았어요. 따라서 현재 '피라맥스'라는 말라리아
치료제가 코로나 치료제가 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오를 대로 올라버린 주가의 앞으로의 행보를
정확히 읽는 것은 불가능해요.
다만 신풍제약을 코로나 백신을 개발해낼 수 있는 회사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냥 코스피에 상장한 주식회사로
바라보면 조금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최근 60일 동안 (11월 10일 기준) 외인은
신풍제약을 400만 주 정도 매수하면서 외국인 비율이
10%에 가까워질 정도로 지분을 높였어요.
400만 주면 2달간의 평균 주가를 보수적으로 잡아도
약 5000억으로 신풍제약 총지분의 7%가 넘는
아주 큰 물량이죠. 즉 올해 초까지만 해도
주당 만원을 넘지 않던 주식을 주당 십만 원이
넘는 금액, 역사적인 고점에서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것이 보여요.
(물론 이런 수급만을 보면서 시장, 종목을 해석하고
매매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해요)
즉 전문적인 투자자들은 이 피라맥스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1차원적인 해석을
해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반대로 8월 이후로는 이렇다 한 거래량이
보이지 않으며 매수세가 강하지 않고 횡보하는 것을
보아 투자자들의 의견이 상반된다고
생각해볼 수도 있어요. 그래도 일봉상 꽤 오랫동안
일정 가격을 지켜주는 것을 보면
또 추가 급등이 있을 가능성도 충분해 보여요.
정리하면, 차트와 종합적인 지표, 피라맥스 관련
논문 등을 봤을 때 긍정적으로 보이나 최근
엄청난 급등을 했던 종목이고 바이오 주식 특성상
임상실험이 실패했을 때 오는 충격은 상상 이상이라
정 투자를 하고 싶다면
잃어도 상관없는 여윳돈만 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요.
외인이 아무리 많이 사도, 차트가 아무리 좋고 회사
재무제표가 완벽해도 바이오 회사는
임상실험이 실패하는 순간 성공 기대감으로 올랐던
주가는 그 자리를 절대 지킬 수 없기 때문이에요.
사실 이런 종목은 매우 위험하니 안전성을 생각하면
매매를 안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런 달콤한 냄새가 나는 종목에 행복 회로를
돌리면 어느새 매수에 손가락이 올라가 있어요.
그러니 항상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며 대응하기!
급등하면 '왜 이것밖에 안 샀을까' 하고 매도 후
추가 상승하면 '왜 팔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인간이에요. 이런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원칙을 세워 기계처럼 매매하는 것이
투자 전투에서는 종종 지겠지만 결국
투자 전쟁에서는 승리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이상으로 오늘의 종목 독이 있는지 없는지
아직 모르는 꿀사과 신풍제약 포스팅을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비전문가의 주관적인 생각이 대다수이니 재미로 읽어주시고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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