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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확의 철 가을이 다가오면서 여러 농작물들이 결실을 맺고 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중 무를 가지고 만드는 무생채에 대해

소개해볼게요.

무의 효능을 간단히 언급 후

알토란 무생채를 만드는 초간단 레시피를 소개할게요!

 

각종 재료들을 넣고 버무리기 전인 무생채!

 

 

무 효능

무 수확하기


무는 서늘한 기온이 재배 적기로

여름이 끝날 무렵 심어 10~11월 즈음에 수확하는 것이 보통이에요.

무 부분이 덜 자란 무를 열무라고 하는데,

만약 무가 아닌 열무가 필요하다면

생육기간이 짧아 1년에도 여러 번 재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단무지, 깍두기 등들의

무들은 모두 다 자란 무이며 열무는 열무김치에서 알 수 있다시피

무 부분이 아주 작고 잎사귀가 메인인 '어린 무'랍니다.

 

 

무, 열무 밭

 

같은 밭임에도 심은 시기에 따라 어떤 무는 아주 크게 자랐고

어떤 무는 거의 자라지 않아 열무인 상태예요.

각자 쓰임새가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작물을 기르시면 돼요.

무생채를 만들려면 아주 건실한 무가 필요하기 때문에 무를

캐야 해요.

 

무 부분이 보이지도 않는 작은 열무

 

열무용으로 늦게 심은 무는 후에 수확해서 열무김치를 담글 예정이에요.

같은 종이여도 열무의 잎과 무의 잎(무청)은 맛이 달라

쓰임새도 다르답니다.

 

 

땅을 파보면 훨씬 더 큰 무가 나온답니다.

이 녀석으로 결정하고 간단히 무의 효능을 알아본 뒤

무생채를 만들어봐요.


무 효능

 

풍부한 비타민 C를 보유하여 과거에는 겨울의 비타민 영양을 책임지는

아주 중요한 작물이 이 비타민 덕분에 피부미용이나

면역력에도 효과적

 

무즙에는 디아스타아제라는 성분이 있어 소화를 촉진

 

칼륨 성분이 풍부해 혈관건강에 효과적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가 풍부해 눈 건강에 효과적

 

섬유질이 풍부해 장 건강에 좋고 칼로리 대비 포만감을 쉽게 느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

 

 

무생채 만드는 법


이제 맛있는 무생채를 만들어봐요.

 

먼저 레시피 소개!

 

아주 커다란 무 1개 (일반 무 2개 크기와 비슷한 것 같아요)

통마늘 5쪽 (물론 빻아야 합니다)

쪽파 반 줌 (10줄기 정도)

고춧가루 5큰술

멸치액젓, 새우젓 각 1큰술

기호에 따라 양파 0.5~1개

깨소금, 참기름, 소금 적당히

 

(기호에 따라 양은 탄력 있게 조절해주세요)

 

 

먼저 아까 고른 커다란 무의 잎들을 댕겅 잘라주고 깨끗이 손질해요.

잔털이나 흙 같은 것들을 모두 손질해주세요.

 

(잎 부분은 무청이라고 불리며 나중에 무청 관련해서

따로 포스팅해볼게요)

 

손질을 마친 후 반토막한 무. 전 사진이 없네요ㅠ

 

1. 무를 무생채 모양으로 채를 썰어주세요.

 

이때, 채썰기 용 칼이나 기구가 있는데 이것으로 썰면 무의 맛과 식감이

확연히 달라져요. 따라서 대량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

조금 귀찮더라도 직접 잘 드는 칼로 써는 것을 추천해요.

 

 

 

2. 무가 너무 크면 위와 같이 반원 모양으로 먼저 자른 뒤

채를 썰면 훨씬 편해요.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소금이 있어요!

 

3. 썰면서 그릇에 담는데 층이 쌓일 때마다 소금을 슉슉 뿌려주세요.

 

양을 저도 대충 뿌렸기 때문에 수치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마치 내가 1류 셰프다 라는 감정을 담아 자신감 있게

슉슉 뿌려주시면 100점입니다.

 

무가 생각보다 너무 커서 큰 그릇으로 옮겨 담았어요

 

4. 채 모양으로 무를 다 썰고 소금도 적당히 뿌려 주셨다면

고춧가루 5큰술 투입!

 

무 자체에 매운맛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매운 것을 잘 못 드시는 분이나

고춧가루가 다른 것들보다 매운 것이라면 양을 조절해주세요!

10~20분 정도 재워놓으면서 나머지 재료들을 준비해요.

 

건강해 보여요

 

5. 쪽파, 마늘을 사정없이 다듬어 주세요.

 

쪽파를 8줄기 정도만 넣었는데 무가 너무 커서 그런지

완성된 무생채에 푸른빛이 너무 적어 아쉬웠어요.

마늘 맛을 싫어하시면 조금 덜 넣으셔도 돼요!

 

칼 잘 드는 날이네~

옆에 숨어 있던 무들도 남김없이 넣어주시고

 

이걸보고 고기가 땡긴다면... 정상입니다!

 

6. 손질한 부재료들을 모두 넣은 뒤 버무리면 끝!

 

비닐장갑을 끼신 뒤 구석구석 양념이 모두 밸수 있게

강하고 빠르게 섞어주세요.

 

푸른 빛이 부족해 ㅠㅠ

 

7. 깨소금과 참기름으로 마무리해주시면 돼요!

 

쪽파가 부족해 보이는 게 살짝 아쉬워요.

다음에는 조금 작은 무로 하려고요.

 


무를 채 썰기만 하면 금방 만들 수 있는 무생채 만들기!

가을 무는 달기는 하지만 무 자체에 살짝 매운맛이 있을 수도 있어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 양을 좀 줄이시거나

설탕이나 꿀을 좀 추가하셔도 아주 좋아요.

또 멸치액젓이나 새우젓 말고 소금만으로만 간을 하셔도 무방해요.

보통 양파는 넣지 않는데 양파를 좋아하신다면 조금 넣으면

풍미가 더욱 좋게 느껴지실 거예요.

이 외에도 취향에 따라 양을 좀 조절해서 맛있는 무생채

드시길 바랄게요!

(고기랑 먹으면 진짜 맛있는 것 같아요)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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