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할 주식은 공모 청약에서 올해 최고의 경쟁률을 보여준

카카오게임즈 랍니다.

무려 약 1500대 1의 경쟁률을 보여주며 SK바이오팜의 경쟁률을 가볍게

뛰어넘었는데요, SK 바이오팜만큼은 아니지만

상장 직후 코스닥 시가총액 탑 10 안에 들 정도로 상당히 규모가 큰

회사예요. 

 

비대면, 언택트 테마가 강한 힘을 가진 2020년 코로나 시대에 제대로

떡상 중인 카카오 계열의 게임회사 상장은 시대를 잘

만났다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인지 바이오 열풍에 힘 입어

공모 청약 경쟁률의 역사를 새로 쓴 SK 바이오팜의 경쟁률마저 돌파했어요.

저금리 시대에 공모가보다 수 배나 뛴 SK 바이오팜이라는 선례가 생겨

주식을 전혀 하지 않던 사람들까지 공모 청약에 뛰어든 게 그 이유라고

해요.

증권사에서는 청약방법을 문의하는 전화가 너무 많이 걸려와

아예 직접 청약하는 과정을 자세히 자료로 만들어 배포하고,

청약 당일 오전에는 청약신청 때문에 HTS가 마비되는 일도 생길 정도...

 

 

상장가는?

1500:1의  청약 경쟁률


카카오게임즈의 상장가, 공모가한 주당 24,000원이에요.

상장가 기준 시가총액은 무려 1조 7천억으로 이때부터 PER을 따지며

고평가다 거품이다 말들이 있었어요.

하지만 공모가는 나름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그 범위를

생성하고 실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을 통해 그 범위에서 실제 공모가를 결정해요.

 

공모청약 신청 완료

 

사실 첫째 날 경쟁률을 보고 놀랐어요.

저금리에 부동산도 투자하기 꺼려지는 현 상황 때문일까요? 

연령대별 평균 1인당 공모 청약 증거금 통계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에 갈 곳 잃은 돈이 얼마나 많은지 실감이 가요.

 

출처: 삼성증권

 

위 통계 자료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70대 다음으로

1인당 청약금액에 높았던 연령은 60대가 아니라 10대라는 사실이

재미있었어요.

 

15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이는 약 1500주의 주식을 공모 청약해야

1주를 받는 뜻이고 이때 청약증거금으로 1/2인 약 18,000,000원이 필요해요.

천팔백만 원어치 청약을 해야 24,000원 하는 주식 1주를 받는다는 거예요.

물론 배당받은 주식의 금액을 제외한 모든 청약 증거금은

2일 뒤에 바로 반환되지만 그만큼 목돈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리한 시스템이에요.

 

 

청약 후기

현재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상장 첫날, 장이 열림과 동시에 공모가 24,000원 기준 일명 '따상'에 성공했어요.

이 날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62,400원이었어요.

(9/10, 2배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둘째 날 역시 상한가를 갔는데 이 날은 상한가 매수 대기 잔량이 몇 백만 주 단위로

절대 적은 양은 아니지만 첫날만큼의 힘을 보여주진 못했어요.

장 초반에는 거래량이 터지며 매수 대기 잔량이 계속 줄었지만

점차 안정되면서 이날도 상한가의 문을 굳게 걸어 잠갔어요.

이날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81,100원이었어요.

한 번도 상한가가 풀리지 않고 장 마감을 하였지만 이날 거래량은

전날에 비해 10배나 상승한 500만 주로

따상상까지는 낮은 거래량으로 여유 있었던 SK 바이오팜보다는

힘이 약해 보였어요.

(9/11, 시초부터 한 번도 풀리지 않은 상한가)

 

 

 

셋째 날 동시호가가 시작되는 08시 40분, '설마 따상상상 가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호가창이 잠시 보였어요.

하지만 09시에 다가올수록 매도 주문이 폭주했고

전일 대비 약 6% 상승한 86,500원을 시초가로 장이 열렸어요.

결국 시초가를 기준으로 대응하기로 마음먹었지만

거래량(매도세가)이 생각보다 훨씬 많이 터졌고

위에 호가를 매수하는 매수세보단 아래에서 주가를 지지하는

매수잔량들이 쌓이는 족족 잡아먹는 매도 폭탄 주문들이 많아

장이 열린지1분 즈음됐을 때 차익실현을 했어요. 

 

셋째날 수익실현

본래 이 정도로 거래량이 터지면 지지해주는 가격대를 설정 후

이에 따라 대응하면서 거래하는 편이에요.

평소에도 쫄보(?)처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매매법을 추구하는데

신규 상장주식의 엄청난 변동성까지 고려하여

2번째 1분 봉이 생성될 때쯤 차익실현을 했어요.

 

저 당시에는 충분히 추가 상승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평소 매매습관이 운 좋고 작용하여 나름 고점에 매도한 것 같아요.

만약 신규상장 주가 아니었다면 시초가인 86,500원을 기준으로

그 가격을 지켜주지 못했을 때 매도했을 거예요.

이날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상한가 행진을 마감하고

전일 대비 9% 하락한 73,800원을 종가로 장이 마감되었어요.

(9/14)


현재 주가는?

 

10월 22일 13시 50분경 기준 카카오게임즈 일봉차트

 

20년 10월 22일 14시 즈음 장중 가격 기준 46,600원의 주가

형성하고 있어요. 하락장임에도 전일대비 보합권을 보이고 있어요.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6위를 랭크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

작년 매출 기준으로는 PER이 200이 넘지만

올해 추정 PER은 40 정도(증권사 추정자료)로

점점 성장하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어요.

무엇보다 언택트가 중심이 되는 사회에서 카카오라는 거대기업의

계열사라는 사실 자체가 투자관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에요.

물론 현재 기준으로는 각종 숫자로 표현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를

보면 주가가 높이 형성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라는 지극히 주관적이고 신도 모르는

앞으로의 사회와 주식시장의 흐름 예측 등들이 투자심리에 상응하여

현재 주가를 이루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개인적인 의견을 조금 더 붙이면,

카카오게임즈의 가장 큰 장점이자 가장 큰 단점은 게임 개발이라고 생각해요.

아직까지 카카오게임즈에서 개발한 게임 중 이렇다 할 게임이 없어요.

장점은 대표 게임이 없음에도 카카오라는 플랫폼에서 오는 이점만으로도

강력한 경쟁력을 지닌다는 것이고,

단점은 결국 자회사에서 개발한 게임이 히트를 치지 못하는 이상

게임회사로써는 어느 정도 성장에 한계를 보일 것이라는 거예요.

 

이상으로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포스팅을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비전문가의 주관적인 생각이 대다수이니 재미로 읽어주시고

참고만 해주세요!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