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SK 바이오팜을 다뤄볼 거예요.

IPO 신규상장주의 붐을 일으킨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SK 바이오팜,

상장 몇 달 전부터 언론이 뜨거웠어요. 그 열기는

시장에까지 영향을 끼쳤고 아직 상장도 하지 않았는데

관련주들의 주가가 들썩거렸어요.

그때 당시의 분위기를 한번 재미나게 소개해보고

공모 청약 후기와 현재 주가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

덧붙여 볼게요.

 

 

SK 바이오팜으로 떠들썩한 6월 시장


SK 바이오팜은 2020년 7월 2일 상장됐어요.

하지만 이미 대기업+바이오의 대어가 상장한다고

6월부터 주식시장은 뜨거웠어요.

이미 코스피 2100까지 V자 반등에 성공한 증시는

아직도 노는 돈이 너무나 넘쳤어요.

 

 

6월 15일 오전 상황이에요.

전날부터 언론에서 SK 바이오팜 관련 뉴스와 기사가 적극

베포 되고 각종 유튜브에서도 자주 언급하며 시장에서도

갈 곳 잃은 돈들이 SK 관련주들로 몰리기 시작했어요.

SK 바이오팜의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SK부터 관련 회사인

SK 케미칼과 SK 디스커버리, 공모 청약을 맡은 SK 증권까지

그 열기가 정말 뜨거웠어요.

시가총액 규모가 작은 우선주들까지 시장의 관심을 받았고

오히려 다른 주식들에 비해 반등이 적었고 시가총액이 작았기 때문에

우선주들의 미친 광기들이 계속됐어요.

 

다소 리스크 있는 매매이지만 저도 바이오팜의 상장 소식을 듣고

시장이 SK에 관심이 시작됐을 때쯤 SK 디스커버리 우선주에 일부 투자했고

위 사진 날 상한가에 매도했어요.

(다른 우선주들보다 저평가돼있다고 생각했고 만약 단기간에 상승이

일어나지 않아도 높은 배당과 밝은 비전 때문에 물 타면서 들고 가도

될 것 같다는 것이 매수 이유였어요)  

 

 

평소 안정적인 매매를 추구하기 때문에

저날 매도 이후로는 더 이상 매수에 손이 안 가더라고요.

(시장은 미쳤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SK 관련주들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계속 고공행진을 했어요)

 

29,950원에 매도하고 높은 수익률에 뿌듯했지만 최고점 기준 8만 원 중반,

현재 주가도 5만 원 중반대를 형성하고 있답니다.

 

 

SK 증권 우선주의 지속적인 상한가를 보며 발목에서 사서 무릎에서 판

제가 조금은 후회스러운 감정이 든 것도 사실이지만

늘 안전이 최고라는 원칙은 지켜야 해요.

 

하지만 급하고 빠른 상승에는 언제나 급락이 있는 법,

SK 바이오팜 상장일이 다가오면 올수록 그동안 고공행진을 하던

SK 관련주들은 급락하기 시작했어요.

저는 저날 이후 SK 관련주들은 쳐다도 안 보려고 다짐했지만

코인 저리 가라 하는 미친 널뛰기 쇼를 안 보기엔 너무 아까웠어요.

그렇게 공모 청약날까지 지속적으로 하락이 나왔어요.

아마 청약 증거금 자금을 모으려고 한 것이겠죠?

 

 

덕분에 농협에도 계좌를 하나 트면서 공모청약 주문을 넣었어요.

 

 

IPO 공모 청약의 역사를 새로 쓴 SK 바이오팜,

엄청난 경쟁률을 보인 카카오 게임즈는 만약 SK 바이오팜이 없었다면

그런 경쟁률을 보이는 것이 불가능했을 거예요.

 

 

가볍게 따상에 성공한 상장 첫날

따상 가격에 2조 5천억 원이나 매수 대기가 걸려있어요.

 그다음 날도 가볍게 상한가를 치고 그 다음날도 장 초반 흔들렸지만

상한가를 치며 일명 따상상상에 성공했어요.

4번째 날도 +2%쯤 시작한 시초가가 +25%까지 단숨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한가를 기대하게 했어요.

하지만 이후 매도세가 터지며 상승행진을 마감했어요.

 

상승흐름이 끝난 SK 바이오팜

 

그 이후로 SK 바이오팜은 지속적으로 하락하였는데요,

재밌는 게 그동안 SK 바이오팜 덕분에 엄청난 상승을 했다가

다시 SK 바이오팜에 돈이 몰리면서 엄청난 고배를 마셨던 관련주들이

다시 시장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어요.

결국 SK 바이오팜의 주가가 너무 고평가라고 느낀 순간 상대적으로

저평가로 느껴진 다른 주들로 돈이 옮겨갔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유동성 시장의 재밌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SK 바이오팜 주가는?


저는 공모 청약받은 SK 바이오팜 주식을 매도하지 않았어요.

공모주들 중에 유일하게 들고 있는 종목이에요.

2011년에 설립 후 아직도 기술개발 비용에 오히려 적자를 걱정해야 하는

기업일 수도 있지만 대기업 계열사인 바이오 기업이라는 점에서

엄청난 매리트가 있다고 생각해요. 삼성 바이오로직스와 비슷한

이유로요. 그렇다고 해도 불확실성이 큰 것이 현실!

과도한 욕심은 금물이에요. 따라서 9주 청약받은 것으로는 인생이

위태로워지지는 않으니 안전성에서도 합격!

 

20년 10월 23일 13시경 SK 바이오팜 일봉

 

지금은 각종 재무제표와 지표들을 가져다 놓고 분석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요. 아직 성장 초반 기업이기도 하고

바이오기업이기 때문에 그 불확실성은 더욱 커요.

그만큼 주가 대비 성장 기대성도 크지만요.

긍정적인 측면은 다른 바이오기업들이 허상에서 허우적거리는

기업들이 참 많다면 대기업 계열사인 바이오팜은 벌써

미국 FDA 승인을 받고 시판되고 있는 신약이 존재한다는 점?

비록 괜찮은 흑자는 아니지만요. 

 

바이오팜의 단기적인 주가 흐름은 신이 와도 찍을 거예요.

장기적으로는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어

보호예수 물량이 더 풀려 만약 주가가 더 내려간다면

조금 추가 매수할 생각도 약간 있어요.

하지만 바이오 기업은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하이 리스크를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상으로 SK 바이오팜에 관한 포스팅을 마칠게요.

바이오 계열에 어떤 바람이 불지 참 기대돼요.

감사합니다~!

 

비전문가의 주관적인 생각이 대다수이니 재미로 읽어주시고

참고만 해주세요!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