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녕하세요! 스모예요.

어느덧 세 번째 귀농일기인데요, 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있으니

조만간 농사다운 농사 컨텐츠로 찾아뵐 예정이에요.

먼저 콩나물 다듬는 법+보관법을 알려드리고 집에서도 손 쉬게 키울 수 있는,

콩나물 재배기를 간략하게 소개할 예정이에요!

(92년 농사인생을 보내신 할머니의 꿀팁이 포함되어 있어요!)

이어서 달래 양념장과 함께하는 콩나물 밥의 비장의 레시피를 소개해드릴 거예요!!

(콩나물 재배기와 콩나물밥 요리가 궁금하신 분은 스크롤은 조금만 내려주세요!!)

그럼 콩나물 포스팅, 시작해볼게요!!

 

 

콩나물 다듬는 법 + 보관법


 

콩나물 다듬는 법은 의외로 간단해요. 위 사진처럼 콩나물을 뽑아왔으면

콩나물 머리에 있는 까만 콩껍질을 벗겨주시고 맑은 물로 깨끗이 씻어주시면 돼요.

여기서 꿀팁! 콩나물에 물을 넣어 헹궈주면 가벼운 껍질은 물 위로 떠 손질하기 수월해진답니다!

어떤 요리를 하느냐에 따라 머리나 꼬리 부분을 제거해주시면 손질 끝!

생각보다 오래 걸리니 앉아서 음악을 들으며 느긋하게 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깨끗이 손질이 된 콩나물!!

 

 

보관법은?


콩나물은 빛에 취약하여 다른 나물류와 다르게 빛도 신경 써줘야 해요.

반드시! 손질을 마친 후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하신 후 보관해야 해요.

 

단기보관 : 검은 봉지에 넣은 후 냉장보관 , 1주일 정도

 

                    중단기 보관 : 물기 완벽 제거 후 타파웨어에 담아 냉장보관, 최대 3주 정도

 

   장기보관: 삶거나 데치기 과정 후 약간의 수분과 함께 냉동보관

                 (콩나물은 4계절 음식이기 때문에 장기보관 필요성이 없어 비추천해요)

 

냉장 온도, 손질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지고, 기간이 지날수록 맛이 떨어지니 참고만 하세요!

데치거나 삶은 후 보관할 시 보존기간이 늘어요! 

콩나물은 키우기도 쉽고 구하기도 쉬운 나물이니 조금씩 사서 바로바로 해 먹는 것을 추천드려요!

 

 

단기보관방법. 김치냉장고 안쪽에 보관하여 흰 봉지를 사용했으나 본래 검은봉지를 사용해야 해요.

 

 

콩나물 재배기 (꿀TIP 확인!)


이제 스모의 콩나물 재배기, 콩나물 키우기를 시작해 볼게요!!

먼저, 콩나물 콩을 준비해야겠죠? 일반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답니다.

 

 

1. 적당량의 콩나물 콩을 4시간 이상 물에 불려줘요.

(키우는 곳에 층을 쌓지 않고 콩이 평평하게 퍼질 수 있는 양)

원래보다 콩의 크기가 약 2배가 됐으면 OK!

 

 

크게 보이는데, 일반 바스킷 크기에요!

2. 위 사진과 같이 물이 통할 수 있는 바스켓을 준비해주세요. (세탁실에서 키웠어요!)

(페트병이나 채 같이 작은 공간에서도 충분히 키울 수 있어요!)

 

 

 

3. 불린 콩을 바스켓에 넣어주고, 빛이 통하지 않게 어두운 뚜껑을 만들어 주세요.

(콩은 층을 쌓지 않고 최대한 평평하게 깔아주시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1~3일 차 : 하루에 3회 정도 물을 주고

    3~수확 : 3회 이상 물을 넉넉히 줘요!

약 1주일 후에 풍성하게 자란 콩나물을 수확하시면 돼요!!

물 주시고 나서 항상 빛 차단에 신경 써 주시면 좋아요! 

 

 

콩나물 키우기 꿀TIP


일반적으로 콩을 최대한 평평하게 까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콩나물 맛을 극대화시키는 다른 방법이 있어요. (올해 92세인 저희 할머니의 팁이랍니다!)

콩나물 콩을 두 층으로 쌓는데, 1층은 불리지 않은 콩으로 쌓는 거예요.

1층 안 불린 콩, 2층 불린 콩 이렇게 쌓고 콩나물을 키우는 겁니다!!

이게 왜 좋을까요? 천천히 설명해 드릴게요.

콩나물은 콩에 뿌리가 자라 만들어지는 나물이고, 뿌리는 아래로 자라요.

이때 만약 뿌리가 길게 자라지 못하게 밑에서 무언가 막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 의해 옆으로 자라게 된답니다! 

그러면 길고 얇은 콩나물 말고 짧고 동그랗고 토실토실한 싱싱한 콩나물을 수확할 수 있겠죠? 

 

이때 콩나물을 수확할 때 2층을 먼저 수확하고 1층 콩나물들은 더 기르셔야 해요. 

일반적으로 처음에 콩나물 콩을 불리는 이유는 콩의 발아를 촉진시켜 빠른 성장을

돋는 것이기 때문에 불리지 않은 1층 콩은 많이 자라지 않았을 거예요.

따라서 불리지 않은 1층 콩은 며칠 더 키워주시고, 수확해주시면 돼요!!

1층에 있는 콩 또한 자랄 때 위에 무거운 콩이 누르고 있으니, 아래로 뿌리를 내리기 힘들겠죠?

그래서 이 또한 토실토실하고 싱싱한 콩나물을 수확할 수 있어요!

(토실토실한 콩나물을 재배하는 법으로 가끔 콩을 꾹꾹 눌러 뿌리가 자라기 힘들게

하는 법도 있지만 번거로워요. 위 방법이 귀찮지도 않고 정말 효율적이에요!)

 

일반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이렇게 한번 길러 드시면 '이거 왜 맛있지?'

하는 생각이 드실 수 있어요. 90년 농사의 노하우, 한번 시도해볼까요?


.

 

 

 

4. 풍성해진 콩나물을 조심스럽게 그릇에 담은 후, 손질해주세요.

냉장 보관하거나 요리에 이용하시면 돼요!!

 

빛 차단, 충분한 수분만 있으면 어디서든 잘 자라는 착한 나물, 콩나물 재배기 끝!

 

 

 

 

달래 양념장과 함께하는 콩나물밥


 

약간의 소고기와 양념장과 함께하는 콩나물밥, 기가 막히지 않나요?

전기밥솥을 이용하면 아주 간단하게 콩나물밥을 해 먹을 수 있어요.

밥 지을 때 콩나물을 넣고, 밥이 다 지어지면 구운 고기와 양념장을 넣으면 끝이에요.

하지만! 전기밥솥으로 지은 콩나물밥은 콩나물의 식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콩나물의 향을 좋아하시는 분은 전기밥솥으로 콩나물밥을 해 드시는 게 편하지만,

나물의 씹는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밥과 콩나물을 따로 요리하신 후 섞어 드시는 게 훨씬 맛있답니다.

스모도 그중 하나! 지금부터 그 레시피를 공개할게요! 

(달래 양념장은 제일 끝에 소개해드릴게요!)

 

 

 

1. 다듬은 콩나물과 얇게 자른 소고기를 넣어주세요. 물을 아주 조금만 넣고 끓이세요!!

스모는 건강을 위해 표고버섯을 넣었답니다.

(콩나물 자체에도 수분이 많기 때문에 타지 않을 정도만 넣어주세요!)

 

 

 

2. 끓기 시작하면, 타이머를 꺼내고 타임 스타트!!

스모는 2분 정도 익히는데, 콩나물 무침의 식감보다 약간 더 연한 느낌이에요!

한 가닥씩 먹어보면서 원하는 식감이 나오면 콩나물들을 빼내면 돼요!

맛있는 콩나물이라면 2분만, 맛없는 콩나물이라면 폭삭 익히는 것을 추천드려요ㅎㅎ

(그럴 거면 전기밥솥이 편하긴 하지만요)

 

 

달래양념장

3. 밥과 양념장과 비벼 맛있게 냠냠!!

 

 

맛있는 양념장은 콩나물밥의 맛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랍니다.

맛있는 달래 양념장, 만들어 볼까요??

 

 

달래가 풍~성한 밭... 이라기 하기엔 애매한 곳에 왔어요!

달래는 뿌리가 길기 때문에 호미로 주변을 깊숙이 판 후 달래를 캐시면 된답니다.

뿌리 부분에 동그란 것이 보인다면 성공!!

 

 

흙을 털고 물로 잘 씻어 손질해주세요!! 그리고 칼로 잘게 썰어주시면 끝!

이제 스모의 달래 양념장 레시피를 소개할게요~!!

고추삭힌간장(맛간장) 큰 5스푼 + 집간장(조선간장) 큰 1스푼 + 다진 마늘 3 개정 도양+매실청 3스푼

달래(시중에 파는 것 기준으로 반 단정도)+참기름&깨소금&고춧가루 약간

 

(굉장히 심심한 양념장이 완성되어 듬뿍 넘어 달래의 맛을 많이 느낄 수 있어요!)

 

그럼 맛있게 양념장을 덜어 콩나물 밥을 먹어볼까요?

스모의 콩나물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해볼게요~!!!

흔하지 않고 조금은 다른 콩나물 키우는 법, 레시피를 소개해 드렸어요!

조금 더 사랑스러운 자연과 자연의 맛을 포스팅할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건강하세요!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