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녕하세요! 스모예요.

오늘은 19년도 여름에 갔던 전라도 맛집 투어 2박 3일 솔직 리뷰를 해볼 거예요!!

맛집이 정말 많은 전라도, 추가로 밤에 젊음의 상징 게스트하우스 파티까지 즐긴다면

더할 나위 없는 국내여행이 될 수 있어요!

(여수 게하+전주 게하)

순천 꼬막, 여수게장, 담양 떡갈비, 전주 30첩 밥상, 전주비빔밥까지

맛집이라고 소문난 집들만 방문하였고

대만족 한 곳도 있지만 대실망 한 곳도 있었답니다. 솔직 리뷰!!

순천만 국가정원, 순천만 습지부터 여수 밤바다, 여수엑스포에서 보성녹차밭, 담양 가로수길

까지의 간단 여행 리뷰!!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아름다운 여수의 아침

 

 

첫날 점심까지 순천터미널로 집합하기로 했어요.

전국 각지에서 친구들이 오기 때문에 첫날 오전은 갠플!!

종강 직후 6월이라 그런지 아직 성수기는 아닌가 봐요. 터미널에 사람이 정말 없네요.

순천터미널 집합 후 첫 끼는 바로 순천 꼬막!! 근처 꼬막으로 유명한 낙원 회관으로 갔어요.

30년 전통 맛집이라는 낙원회관! 생생 정보통에도 출연한 맛집이라는데 정말 맛을 어떨까요?

낙원회관 방문차량은 주차무료네요. 전라도 여행은 여행 때마다 느끼지만 고속도로에는 차가

정말 별로 없는데 시내에는 차가 서울급으로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주차비도 ㅠㅠ

 

 

 

낙원회관에 도착했어요!! 점심시간 피크타임인데 손님이 저희밖에 없네요.

이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던 2019년 6월인데... 살짝 싸늘한 느낌이 들었지만

TV에도 나온 맛집이니!! 기대를 하고 들어갔어요.

대표 메뉴인 꼬막정식은 1인 분당18,000원이네요.

꼬막정식 3인분 주문!!

 

 

정식인 만큼 양이 푸짐~~ 하게 나왔어요. 나물들의 종류가 많고 찌개에

꼬막 찜, 꼬막무침, 꼬막전까지 정말 풍성하게 나왔어요.

기대가 너무 컸던 건지, 밑반찬들은 그냥 나쁘지 않았어요. 맛은 있는데 뭔가 좀 오래된 느낌?

그 느낌은 삶은 꼬막을 먹으면서 확신으로 다가왔는데요, 비린내가 좀 심하더라고요.

상한 정도까지는 아닌데 싱싱한 느낌은 하나도 들지 않았어요.

서울에서 먹는 꼬막이 훨씬 더 나았을 정도의 맛이었어요.

1인당 18,000원이면 싼 가격은 아닌데,

그냥 평소에 집 근처에서 8,000원짜리 꼬막비빔밥을 먹었을 때와 만족가 비슷했어요.

그래도 밑반찬 종류가 다양했고 양념이 들어간 꼬막무침은 비린내가 나지 않아

최악의 식사까지는 아니었어요. (배가 매우 고팠던 것도 한몫했던 것 같아요.)

날씨가 덥고 손님도 없으니 회전율이 낮아서 그런 걸까요?

반찬 구성이나 종류, 양념 맛은 정말 좋았는데 재료 자체의 맛은 꽤 실망이었어요.

(그만큼 기대가 컸던 거 같아요!)

이제는 아무리 평이 좋은 맛집이어도 피크 시간에 손님이 없다면 가지 않으려고요...

 

조금은 실망했지만, 어쨌든 여행 첫날 버프를 받아 기분 좋게~ 다음 장소로 출발!

순천 하면 떠오르는 순천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로 출발!!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주요 관광지에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을 보면

확실히 6월 말은 비성수기인 것 같아요.

후덥지근한 날씨에 더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국가정원!

입장료가 조금 있기는 하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전부 커플이더라고요!!

다음에 갈 때는 여자친구랑 가야지! 하고 다짐했는데 벌써 반년이 넘었네요 ㅠ

본래 순천 국가정원에서 순천만 습지는 모노레일로 이동 가능한데,

저 날은 모노레일을 운행 안 한다네요. 대신 한 곳에 다녀간 후

다시 차를 통해 이동하여 다른 곳으로 가면 입장권 한 장으로 두 곳 모두 관광이 가능해요!

(걸어가기에는 살짝 먼 거리와 무지하게 더운 날씨ㅠ)

그럼 이제, 순천만 습지를 가볼까요?

 

 

 

순천만 습지 안 가본 흑두루미 없쟤~~~~?!!

 

 

순천만 습지를 가시면 마음이 평온해질 거예요.

눈앞에 펼쳐진 갈대밭에 따사로운 햇빛, 산뜻한 바람에 옆에 소중한 사람까지 있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 아닐까요?

해외여행이 너무 보편화되어 국내여행에는 관심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지만,

우리나라에도 참 좋은 숨은 명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슬슬 배가 꺼지네요. 이번 여행은 사실상 맛집을 위한 것이고, 관광지를 가는 것은 소화를 위한 거예요.

여수게장 먹으러 출발!

다들 여행 다니실 때 이러시는 거 맞죠?

 

 

여수가 한 눈에는 아니고 두 눈에 보이네요!

 

 

 

다음 맛집은~~ 여수에 있는 꽃돌게장 1번가입니다~!!

여수 꽃게 맛집으로 유명한 이곳!! 꽃게 정식, 꽃게탕이 대표 메뉴예요! 1인당 30,000원이에요.

저희는 꽃게 정식 3인 상을 주문했어요!!

 

 

 

 

 

반찬 구성은 완전 간단명료! 있을 것만 있고 쓸데없는 것은 없는 느낌이에요.

기본 꽃게탕에 양념게장, 간장게장이 나오고 야채들과 갓김치 등이 나왔어요.

어른 양념게장과 간장게장은 3인 분치 나오고 부족할 시 작은 양념게장과 작은 간장게장은

무료로 리필하여 먹을 수 있어요!! (리필이 필요 없을 정도로 양이 넉넉해요!)

맛은 정말 깔끔해요. 사실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았지만 저녁에 있을 게스트하우스 파티에

참여해야 해서 조금 일찍 저녁을 먹어야 했어요. 그럼에도 게장은 정말 맛있었어요!!

사람도 꽤 많고 직원분들도 친절했어요!!

밥 한 공기씩 더 시켜서 간장게장에 슥슥 비벼 먹으니 정말 꿀맛...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입에 침이 고이네요.

 


독자분들은 여행 중 맛집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다들 자신만의 가치관이 있겠지만 첫째는 '맛'이라는 점은 다들 공감하실 거예요.

조금 비싸도 여행 때만큼은 맛있는 것을 먹는 것이 여행의 즐거움이잖아요!!

그럼 그다음 가치관은 무엇인가요? 위생상태, 가격, 양, 친절도 등 많은 요소들이 있겠지만

스모는 그다음 가치관은 분위기라고 생각해요.

가게의 분위기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포함해서 음식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말하는 거예요!

말로 표현하기 좀 어렵지만 말로 풀어볼게요!

우리가 맛집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즐겁고, 행복하기 위해서이지  '정말 나는 여수게장이 먹고 싶어!'

이기 때문에 여행을 가는 경우는 드물잖아요.

평소 사는 곳을 벗어나 생소한 곳에서 생소한 분위기에서 생소한 음식을 먹는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여행을 떠나시지 않나요? 그런 점에서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아무리 맛있어도 느낄 수 없는 그런 분위기,

그것이 스모가 결정하는 맛집의 2순위 가치관이에요.

(이 글만 보면 저도 잘 이해가 안 되는 것 같기도 하네요ㅎㅎㅎ 그냥 TMI이니 지나쳐주세요 ㅠㅠ) 


이제 숙소로 가볼게요!! 여수 길게스트하우스가 첫날 묶을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주차를 하고, 짐을 풀고 파티를 즐겨봐요!

스모는 음주를 권장하지 않기 때문에 12시간 뒤로 스킾! 할게요.

여수 밤바다와 여수 낭만포차는 여전히 아름답네요. 비성수기인 줄 알았는데 착각!!

사람이 정말 많아요.

그럼 내일로~~~

 

 

 

 

안녕하세요~~ 여수의 아침이 밝았어요. 간단히 소화 후 다음에는 여친과 와야지 다짐 후

여수의 맛집 로타리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출발~!!

주차공간이 마땅치 않지만 벌써부터 웨이팅을 하고 있는 동네 맛집!! 백반이 겨우 7,000원이네요.

어제 게스트하우스에 같이 놀았던 친구도 여기서 나오네요 ㅎㅎㅎ 아는 척하려다가

술이 깨니 왜 이렇게 어색한 거니...

눈만 마주치고 동시에 둘 다 땅 보기ㅎㅎㅎ 인싸들의 삶은 어려워요.

로타리 식당은 아쉽게 사진이 남아있지 않지만 정말 가성비 짱인 백반이었어요.

여수여서 그런지 기본 백반에도 게장이 나오네요.

역시 동네 맛집은 믿을만한 것 같아요!!

 

이제 보성으로 출발~~

 

 

 

 

햇빛이 정말 따갑던 날, 보성녹차밭은 아름답고 푸르렀어요. 근데 너~무 더웠어요.

사진만 찍고 후딱 철수!! 소화 완료!

 

 

 

 

보성녹차밭 입구에 있는 카페에서 녹차 빙수도 한입!!!

더운 날씨에 빙수는 역시 진리예요. 화장실 갔다가 꼽등이 보고 퇴각...

바퀴벌레까지는 그냥 별생각 없는데 꼽등이처럼 다리가 많고 뭔가 얇고 긴 것이 있으면 소름 끼쳐요.

상상만 해도 뭔가 싸늘해지네요.

 

이제 담양에 가볼 거예요~!!

 

 

가는 길 차에서 찍은 하늘사진에요. 진짜 날씨 좋지 않나요?

 

 

 

담양 가로수길! 담양 메타세쿼이아 랜드예요! 풍경은 끝내주지만 엄청 더운 날씨로 인해 많은 벌레들과 삐질삐질 흐르는 땀...

왔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떠나기로 했어요!

 

 

담양 하면 떡갈비! 이번 맛집은 남도예담 입니다~

대표 메뉴는 한우 떡갈비 정식으로, 1인당 32,000원이에요.

 

 

살짝 비싼 감이 없잖아 있지만, 맛들은 굉장히 깔끔해요!

정갈하게 놓인 채소들과 나물들도 일품이고 뒤늦게 나온 한우 떡갈비!!

이 집 잘하네~~ 작은 게장이 나오는데, 모든 음식점에 게장은 기본 옵션인 것 같아요.

주차공간도 넉넉하고 시설도 깨끗하네요.

 

 

 

이제 전주 게스트하우스로 출발해 볼까요??

전주 게스트하우스는 묵는 손님이 거의 없어 파티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해요.

조금 아쉽지만 저희끼리 추억을 다짐하며! 막걸리 거리에서 한 잔 하기로 했어요!!

 

획에 없던 거라 급한 대로 검색 후, 전주의 막걸리 거리, 용진집 막걸리로 갔어요!

대표 메뉴는 풀코스 정식(4~5인분)과 가족 한상차림(3~4인분)이에요.

가격은 80,000원, 65,000원인데 배가 부른 관계로

가족 한상차림을 주문했어요. 막걸리는 한 주전자 나와서 다양한 맛으로 추가 주문했어요.

 

 

 

종류가 정말, 정말 많았어요. 정확한 개수는 기억이 안 나지만 수십 가지의 반찬이 나왔어요.

특별히 맛있는 것은 없었지만 특별히 맛없는 것도 없는 정도였어요.

이 가격에 이 정도로 푸짐한 밥상을 받는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TV에도 정말 많이 나왔던 집인데, 직원이 많이 불친절하다고 해서 조금은 걱정했지만

그냥 무뚝뚝한 정도였어요.

짐적 담그신? 막걸리는 조금 아쉬웠어요.

그냥 장수막걸리처럼 정제되어 있는 병 막걸리가 훨씬 나은 것 같아요!!

이곳은 끼니로 먹으러 오는 것은 비추하지만 늦은 밤에 술 한잔 하러 가기에는 괜찮은 것 같아요!!

다양한 음식들을 조금씩 안주삼아 먹을 수 있으니까요!!

자정 넘어서까지 영업을 하는 것도 장점 중 하나네요!!

 

정리하면 맛만 놓고 보면 평범하지만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도인 것 같아요.  

여행의 마지막 날! 게스트하우스에서 푹~자고 내일 비빔밥을 먹고 떠날 예정이랍니다.

 

 

 

 

 

마지막 맛집은 전주 가족회관 이에요~!!! 전주 가서 비빔밥 먹으면 바보라지만...

그래도 이왕 온 김에 한 그릇 해야겠지요?

전라도 맛집 투어를 해본 결과 밑반찬은 어디에나 넘칠 정도로 많이 주는 것 같아요.

이미 비빔밥에 다 비벼져 있는데 그 외의 나물들이 또 밑반찬으로 나오네요ㅎㅎㅎ

흔하게 맛있는 비빔밥 맛이었지만 첫 손님이라 그런지

사장님들이 친절하고 정감 있게 대해주셔서 좋은 기억만 남아있어요!! ㅎㅎㅎ

 

 

진짜 마지막으로 풍년제과 초코파이!!

전주를 자주 와 보신 분 중 눈치 빠르신 분은 아시겠지만,

풍년제과는 한 회사가 아니에요!

길을 가다 상표를 보면 미묘하게 다른 점이 있을 거예요!

2개의 풍년제과가 과거 상표 이름을 두고 소송까지 갔는데

결국 두 곳다 풍년제과로 장사를 하게 되었다네요.

사실 두 곳 모두 가격과 맛에 큰 차이가 없기에,

이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는 본점만을 가다가 이제는 전주에 들르면 가까운 곳으로 간답니다.

흰 우유랑 먹으면 진짜 꿀맛!!

 

 

 

 

 

여행을 마치며


날씨 짱 ㅠㅠ

 

2박 3일 동안 먹기만 했던 식도락 여행!! 짧지만 길었던 여행이 끝났어요.

같은 우리나라이지만 여행으로 가면 특별한 느낌을 받는 것 같아요!!

같은 음식이어도 다른 지역에서 먹으면 맛도 달라지고

비슷한 경치들도 다른 지역에서 보면 감동이 배가 돼요!

즐겁고 정 넘치는 전라도 식도락 여행, 지금 떠나보시지 않을래요?

 

스모는 더 나은 포스팅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