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번 포스팅에서는 못자리에 이어 인류 역사를 바꿔준

모내기, 모내기 법에 대해 소개해 볼게요.

 

모내기가 막 끝난 논. 처음에는 물이 얕은 것이 좋아요.

 

모내기의 사전적 정의는 '못자리에서 기른 모를 본논에 옮겨 심는 일'

이에요. 말 그대로 볍씨가 아닌 벼의 모종을 논에 심는 일이죠.

조선시대 중기인 15세기부터 모내기를 국가에서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시작하였는데 그전까지는 이 기술을 몰랐던 것이 아니라

모내기의 치명적인 단점 때문이라고 해요.

논에 물이 차 있어야 가능한 모내기는 

현대의 지하수, 저수지 시스템이 없는 15세 전 시대에는

가뭄에 굉장히 취약했어요.

따라서 조선시대 초기까지는 국가에서 모내기법을 아예 금지시키고

저수지 개념을 도입한 15세 즈음부터 모내기법이 성왕했어요.

그전까지는 밭 상태의 논, 물이 차 있지 않은 논에 종자를 직접 뿌리는

직파재배법을 사용하였는데, 수확량에 있어 모내기법과 엄청난

차이가 난다고 해요. 

 

모내기 과정

 

가뭄에 약한 모내기법, 현대까지 행해지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

장점이 많기 때문이에요.

과거 물이 귀했던 시절조차 모내기법을 시행한 가장 큰 이유는

노동력과 수확량이에요.

일정하고 넓은 간격으로 모를 심기 때문에 논의 관리가 쉽고

잡초 제거에도 아주 용이해요.

또한 수확량이 직파재배법에 비해 2배 이상 높은데

못자리 이후 상태가 좋은 모만 골라 모내기를 할 수 있고

못자리 기간이 있어 같은 토지에서 보리농사도 가능해지기 때문이에요.

만약 직접 씨를 뿌려야 한다면 보리농사가 불가하다고 해요.

직파재배법으로 벼농사를 짓는다면

보리 수확 한 달 전쯤 농사를 시작해야 되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같은 논으로 같은 해에 보리농사와 쌀농사를

동시에 지을 수 있는 이모작이 가능해진다는 거예요.

 

이앙기

 

 

위에서 소개한 모내기법은 이앙법을 말해요.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이앙법은 벼농사 시작단계에서 못자리로 모를

어느 정도 키운 후 논으로 옮겨 심는 방법을 말해요.

현재 못자리에서 사용하는 모판의 크기는 거의 일정해요.

하지만 기후별로, 지역별로 모내기하는 법이 각기 달라요.

기온에 따라 모판을 정사각형으로 하는 것이 효율적이기도 하고

토양, 이모작의 상태에 따라 모를 심는 간격도 잘 조율해야 하며

물 양도 시기별로 잘 조절해야 해요.

최근에는 경운기뿐 아니라 이앙기까지 등장하며 벼농사가

굉장히 기계화가 되었어요.

이때도 역시 기후나 토양상태에 따라 모의 간격을 잘 설정해주시고

논의 모양에 따라 현명하게 모내기하는 순서를 정하셔야 해요.

보통 논두렁이 곧은 곳부터 시작하여 논의 긴 쪽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아요.

논이 울퉁불퉁하다면 기계로 모를 못 심는 구간이 나올 수 있고

이는 손으로 직접 심어줘야 해요.

 

모내기 속도를 수 배로 올려주는 이앙기

 

모내기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 봤어요.

조선시대부터 2020년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행해온 벼농사가

이제는 많이 체계화, 기계화가 됐어요.

이제 추석 즈음이 되면 수확시기가 다가오는데,

벼가 자라나는 과정을 보면 세월이 참 빠르게 느껴진답니다.

그럼 벼 수확 때도 포스팅 남기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