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모예요.
#1에서 베트남 다낭, 호이안에 대해 자세한
정보들을 소개했었죠?
#2에서는 직접 여행 다니면서 보고 느꼈던 것들을
생생하고 현실감 있게, 재미있게 소개해 볼게요!
그럼 작년 여름 다낭으로 출발~!
4박 6일 일정을 다녀왔어요~!
첫날 저녁 12시쯤 도착해서 호이안으로 이동, 바로 호텔.
둘째 날 호이안 관광. 안방비치, 올드타운.
셋째 날 아침, 다낭으로 이동. 미케 비치, 썬휠 여행
넷째 날 우천 관계로 다낭 시내투어.
다섯 번째 날 선 월드 바나힐 관광 후 밤 비행기. 첫차 시간에 도착.
시작해볼게요~!
첫날밤 24시쯤 도착했어요!
준비한 유심을 갈아 끼고 정말 간단한 입국심사를
마친 뒤 환전소에 갔어요!
환전소는 24시간이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오픈한 공항 공식 환전소가 4곳이 있었는데, 첫 집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을 불러 굿바이를 외친 뒤
나온 뒤 두 번째 집에서 약간의 흥정 후 달러를 조금만
남긴 후 모두 베트남 동으로 바꿨어요.
(100달러=235만 동이면 평범!)
베트남은 기본적으로 '깎는 문화' 이기 때문에
처음 부르는 가격이 진짜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긴 하지만
지나치게 깎을 필요는 없어요. 몇 천, 몇 만 동이라 커 보이지만
우리 돈으로 몇 백 원, 많아야 몇 천 원 차이일 뿐이랍니다.
GRAB 앱을 사용하시면 목적지, 인원수를 입력하시면
예상 가격이 나오면서 차가 와요!!
이때, GRAB 앱에 최초 본인인증을 해야 해요. 유심칩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한국에서 미리 해가셔야 편해요!
(편의상 택시비라고 할게요!)
택시비가 굉장히 저렴해요!!!
호이안 안방비치, 호이안 올드타운
LE PAVILLON HOIAN 호텔에서 간단하게 체크인을 마친 뒤,
첫날을 바로 쉬었어요. 호텔 내부에 비치된 맥주 한 캔에 2000원
이더라고요. 와우!
다음날 간단하게 조식을 먹고 안방비치로 떠났어요!
호이안은 시골이기 때문에 대부분 호텔에서 관광지까지
일정 시간에 오고 가는 셔틀버스가 있답니다!
걸어가셔도 되지만 엄청 더워요.
(베트남에서는 셰프가 있는 식사에서는 부탁을 하면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메뉴가 있어요. 조식은 보통
계란 요리가 많아요.)
호이안 안방비치는 보라카이가 생각날 정도로
정말 푸르고 물이 맑아요. 사람도 많지 않고 사람들도
참 친절해요. 반면, 다낭 미케비치는 크기는 정말 크지만
직원들도 불친절하고 물이 흙탕물 같아요.
분위기 차이가 꽤 나더라고요.
위 사진에서 하늘에 떠 있는 낙하산 같은 것이 보이시나요?
이는 패러세일링이라고 해변 액티비티랍니다.
낙하산을 메고 그 줄을 보트에 연결시켜 해변 위 상공에서
약 10분 간 비행을 즐기는 거죠.
베트남 다낭 혹은 호이안에 가신다면 꼭! 해보실 것을
추천해요~!!! 가격은 (베트남 치고) 조금 비쌌는데
1인당 25,000원 정도였던 것 같아요.
충분히 즐긴 후 안방비치 바로 앞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안방비치의 소울키친!!
약간 윤식당 같은 분위기의 소울키친!!
처음 제대로 먹는 베트남 음식임에도 굉장히 입에 잘 맞았어요.
물가가 너무너무 저렴해서 1인 1 음료를 포함하여
아무리 많이 시켜도 1인당 만원이 넘기가 힘들어요.
이때부터 걱정이 시작됐어요. 돈 어떻게 다 쓰지...
여름 베트남의 오후는 굉장히, 무지하게 더워요.
따라서 오전에 관광을 마친 후 일광욕을 하거나,
숙소 수영장에서 노는 것을 추천해요.
(수영장이 딸린 숙소를 잡으세요~!!)
간단히 휴식을 취한 뒤 해가질 때쯤 갈 곳은
호이안 올드타운, 야시장이에요!
그전에 호텔 지하에 있는 마사지 샾에서 마사지를 받았어요!
조용하고 카페 같은 분위기였어요!
마사지 요약 : '어? 1 시간 이랬는데 왜 그만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1시간이 지나있더라고요.
호이안 올드타운까지는 걸어서 1.5km 정도 돼요!
읍내의 5일장 같은 분위기랍니다.
이런 등불이 거리를 환하게 비춰주어 분위기가 좋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가게에 에어컨이 있는 곳이 거의
없어요. 그리고 가게들의 위생상태...ㅠ
건강이 안 좋으신 분들은 베트남 가서 설사도
많이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물은 꼭 사 먹으라는
조언이 있었지만 제 건강을 믿고 그냥 다녔어요.
저녁은 제일 맛있어 보이는 곳으로 갔어요.
검색해본 곳이 사람들이 너무 바글바글 하여 조금
외곽으로 갔답니다.
관광지 번화가 가격이 이 정도랍니다.
한화 250원짜리 맥주는 시켜보고 싶었지만 두려워서
그냥 작은 호랑이와 큰 호랑이를 시켰어요!!
같은 브랜드 맥주인데 싱가포르보다 10배는 싼 듯해요.
반쎄오, 짜조, 껌까 등등이에요.
여행 중 입맛이 안 맞으면 좀 괴로운데
베트남은 마치 한국사람들을 위해 레시피를 만든 것
같이 한국인 입맛에 최적화돼있어요.
우와 엄청 맛있다 정도는 아니지만 매력 있는
음식들이 많답니다.
투본강에 소원 배를 타러 온 관광객들이 많아요~
커플끼리 오신 분들은 추천!
근데 옆 배에서 무슨 얘기 하는지 다 들릴 거 같아요.
사람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어디나 그렇지만
항상 호객 행위를 하는데 귀찮을 때는
"이미 탔어"라고 하시면 돼요. 영어보다
한국어가 더 의사소통이 잘 되는 아이러니함이 있어요.
한 베트남 분은 "거짓말 치지 마" 하면서까지
쫓아오시더라고요. 뜨끔했어요.
다음날은 일찍 조식을 먹고 다낭을 가는 날이에요.
호텔에서 다낭에 가는 그랩을 저렴하게 대기시켜 줘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갈 수 있었어요.
(호텔에 미리 말해두시면 돼요)
약 40분, 40만 동이면 (한화 약 2만 동) 베트남의 제2~3 도시
다낭이 나온답니다.
다낭 미케비치, 썬 휠, 시티투어, 썬 월드 바나힐
+쇼핑리스트 소개
이때부터는 오토바이를 조심하셔야 해요.
신호 개념이 거의 없는 베트남은 왕복 8차선 크기의 도로도
신호 없이 그냥 건너야 해요. 오토바이 개수가
베트남 인구의 절반이 넘는다는 사실을 보면
조금 실감이 오시나요?
점심으로는 반미를 먹었어요!!
서브웨이 샌드위치랑 비슷한데 바게트를 밀이 아닌 쌀로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그리고 과일 스무디를 마셨어요. 한국만큼 설탕을 많이
쓰지는 않아 조금 덜 달수 있지만 그래도 싱싱한 과일로
만든 과일주스인 만큼 정말 맛있답니다.
끼니때마다 한잔식 마신 것 같아요!
인원수+1 반미에 각 1 반미를 시켰음에도
인당 한화로 7천 원이 안 나오네요. 다낭 시내 중심인데
여행 내내 물가는 정말 믿기지가 않았어요.
한시장으로 가볼 거예요!! 다낭 대표 재래시장으로
공설 운동장과 같은 건물이에요. 1층에는 과일, 건기물을
파는데 안 좋은 냄새가 난다면 한시장 확인!
2층에서 아오자이를 맞춰 입을 거예요.
보통 30만 동~40만 동, 1시간이면 몸에 쏙 맞는 수제
아오자이가 완성된답니다!! 다낭 여행 필수템!
이제 호텔 체크인을 하고 유명하고 또 유명한
다낭 미케비치를 가볼게요!!
정말 끝없이 펼쳐 있는 미케비치는 장관이었어요.
근데 물이 더러워 보이는 게 아쉬웠어요.
실제로 더러운 것은 아니지만 흙 때문에 그렇다고 해요.
전날에 호이안 안방비치를 보고 와서 그런지 수영은
거의 하지 않았답니다.
미케비치 액티비티 꽃! 패러세일링을 탔어요.
1인당 50만 동, 둘이 같이 타면 1인당 40만 동이예요.
마치 슈퍼맨이 된 듯 하늘로 질주한답니다.
정말 재밌었어요!
이후 따로 해수욕을 하진 않고 숙소에서 쉬었어요.
여름 다낭은 낮에 아주 더운 12~2시 정도는 피해 주시는 것이 좋아요.
이후 썬 휠, 아시아 파크를 갔어요! 택시 아저씨께 말씀드렸더니 가다가
중간에 어디를 들려서 티켓을 사라고 하더라고요.
에버랜드 느낌의 썬 휠은 입구가 아닌 좀 떨어진 곳에서
입장권을 살 수 있어요. (택시 아저씨께 여쭤 보세요!)
오토바이가 정말 많아요!
아시아 각 나라별로 특징을 잡아 테마를 만들었어요.
모노레일을 타고 한 바퀴 돌면서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을
관광할 수 있답니다.
이곳 이름도 sun world라고 부르는데, 썬 월드 바나힐과
헷갈리시면 안 돼요. 처음에 같은 곳인 줄 알았는데
완전히 다른 곳이더라고요.
썬 월드 바나힐과 아시아 파크는 다른 곳!
내부에 딱 하나 있는 무한리필 뷔페집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25만 동 정도 했는데 괜찮았어요.
다음날에는 썬 월드 바나힐에 가려고 아침 일찍
그랩을 잡아 놓았어요.
썬 월드 바나힐은 다낭 시내에서 50분 정도 걸려요.
갈 때는 상관없지만 올 때는 그랩이 잘 잡히지 않아요.
따라서 그랩을 통째로 반나절 빌리는 것이 보통인데,
저희가 관광할 때는 운전사분은 쉬고 계시고
관광이 끝나고 다시 다낭 시내까지 데려다줘요!
보통 70만 동 (한화 3.5만 원) 정도 한답니다.
아시아 파크 가는 날 그랩 운전사분이 다음날
썬 월드 바나힐로 간다고 하니, 메신저 아이디를 물은 후
호텔 앞에 9시까지 오기로 했어요!
그런데 다음날 비가 너무 많이 오더라고요.
비가 자주 내려 모두 우산을 챙겨 오긴 했는데
기사 아저씨가 관광을 못 할 수도 있는데 괜찮겠냐고
했어요. 썬 월드 바나힐은 무릉도원처럼 산 위에 있어
(무려 해발 1487M, 입장권 70만 동)
아래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수십 분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기상이 좋지 않은 날은 안전상의 이유로 가지 못해요.
(가기 전에 날씨 필수!)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 보았지만 역시나...ㅠㅠ
다낭 최고의 관광지라고 할 수 있는 곳을 못 가면 어떡하나
걱정이 많았어요. 다음날 밤이 귀국이어서 만약 비가
다음날에도 비가 온다면 꼼짝없이 그냥 귀국해야 해요.
(여행 일정 초반에 썬 월드 바나힐을 넣는 것을 추천해요!
정말 좋은 곳이지만 만약 가는 날 비가 온다면 정말 슬퍼요)
어쩔 수 없이 다낭 시티투어를 하기로 했어요.
비가 정말 많이 오는 날 콩카페, 대성당, 롯데마트 쇼핑
등등을 했어요. 이쁜 곳들이 많았어요.
콩카페는 우리나라 같았으면 직원이 3명도 많아 보이는
카페에 20명의 직원들이 있었어요. 손님도 엄청
많은데 직원분들까지 많으니 더 혼잡한 느낌ㅠ
점심으로는 다낭 AMTHUC XEQ !!
엄~청 유명하다고 하네요.
여행은 역시 can you recommend the best menu?
근데 여기는 한국어를 다 알아들으시네요.
추천받은 음식들~
식사 후 쇼핑이나 즐기자~ 하고 롯데마트를 갔어요!
1층에 KFC가 있고 3층에는 약국, 캐리어 보관센터
4층에는 환전소, 5층에는 볼링장과 롯데시네마, 레스토랑까지
있답니다~!! 보통 쇼핑은 이곳에서 하더라고요.
스피드 롯데마트 앱을 사용하면 호텔까지 배달도 된답니다.
그래도 쇼핑은 아이쇼핑이 절반이기 때문이죠!!
<베트남 쇼핑 목록>
사실 이건 꼭 사야 한다! 하는 건 커피 말고는 없는 것 같아요.
커피맛이 좀 독특해서 마니아층이 존재하더라고요.
한번 드셔 보시고 결정하세요!
그래도 여행인데 쇼핑은 반드시 해야 하죠!
근데 뭘 사실지 고민되는 분들께 많이 사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려드릴게요~!
G7 커피 진한 : 믹스커피 맛. 3 in 1은 커피+설탕+연유
2 in 1은 커피+설탕
다람쥐 커피 : 맛 종류가 굉장히 다양. 필터에 걸러 먹음
커피 드립퍼 : 필터 없이 커피를 마실 수 있음
Noni Tea : 면역력 향상에 좋다는 차. 선물용으로 제격
VIFON 쌀국수 : 컵라면 쌀국수. 먹어보고 사는 것을 추천.
베트남 맥주 : 비어 라루, 비어 사이공, 333론
달리 치약 : 동남아 가면 사 오는 미백 치약
말린 망고 : 생각하는 그 맛
도움이 되셨나요?
이제 마지막 날 오전에 간 베트남 다낭의 자랑!
썬 월드 바나힐로 가볼게요~!
썬 월드 바나힐은 해발 1400m가 넘는 곳이므로
생각보다 쌀쌀해요!! 바람도 엄청 부니 유의하세요!
썬 월드 바나힐은 마치 보통의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산속에 마음처럼 지어놓은 느낌이에요. 놀이기구가
많지는 않지만 그만큼 자연적인 경관이 일품이랍니다.
라오스는 얼마 전에 나무를 기둥으로 삼아 케이블카를
지어 사고가 났던데 이곳은 철제가 기둥이니 조금만
걱정하세요~!
최상층의 판타지 파크에는 놀이기구들이 많고
꼭 타야 하는 알파인 코스터가 있어요.
늦으면 오래 기다려야 하니 아침 일찍 가세요!!
중간층에는 유명한 골든브리지와
린응사, 디베이 와인 창고 등이 있어요!
최상층 중앙공원이에요!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지구본과 똑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언제 먹어도 맛있는 짜조와 반쎄오!
이제 다시 호텔로 돌아와 맡긴 짐을 찾아 공항으로 출발해요!!
글을 마치며
오토바이가 너무 많았던 다낭, 오토바이와
부딪칠 뻔했던 다낭이지만 한 번쯤은 가보는 것을 추천해요.
맛있는 과일들, 아름다운 풍경들, 싼 물가 등 매력적인
나라인 것 같아요.
최대한 짧게 정보, 꿀팁들만 전달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길어진 것 같아요.
모든 것을 소개해드리고 싶었지만 이것저것 빼다 보니
너무나 평범한 다낭 여행 리뷰가 된 것 같네요.
다음 여행지부터는 조금 세분화해서 최대한
드릴수 있는 정보들을 간단하게 볼 수 있게
포스팅을 해볼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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