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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모예요.

 

오늘은 전 세계가 떠들썩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조금 다른 관점에서 포스팅해볼까 해요.

 

예방수칙,  감염경로, 증상 등 기본적인 정보는 이미 뉴스나 다른 글들을 통해 충분히,

질리도록 접하시고 숙지하셨을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보다 조금 더 코로나 바이러스의 본질적인 측면을 다루어볼까 해요.

(호기심 많은 이과생 이랍니다)

 

한 의학저널에 의하면 세계 보건기구(WHO)는 코로나 19의 치사율을 0.7∼4.0%로 제시

이 병을 치료하는 곳의 의료 시스템에 따라 치사율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어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약 1%로 추정되는 코로나19의 평균 치사율은

110만 명을 숨지게 한 1957년의 아시아 독감(0.6%)과 1918년 시작돼

5천만 명의 사망자를 낸 스페인 독감(2.0%)의 중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어요.

 

이 글만 보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사율을 그다지 위협이 되지 않아 보여요.

아직 백신도 출시되지 않은 상황에 이 정도 치사율은 언뜻 생각해도 굉장히 낮다고 인식되지 않나요?

그런데 왜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위험하다고 비상사태를 선포하는지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지 않나요?

스모도 너무나 궁금해 집에서 한 발자국도 안 나간 채 이유를 열심히 찾아봤어요. (원래 약속 없었잖아!)

 

먼저, 감기와 독감,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의 차이점을 알아봐야 하는데요,

똑똑한 독자분들은 이 차이점도 이미 숙지하셨을 거예요.

차이점은 조금 후에 간단히 언급만 해드릴게요.

조금 더 본질적으로 다가가 생각해볼게요.

 

왜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감기, 독감과 비교할까요?

증상이 비슷해서? 치료법이 비슷해서?

 

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감기, 독감, 그리고 이번 우한 폐렴까지 이를 발병하는 원인 병원체가

'바이러스 (virus)' 이기 때문이에요.

바이러스는 세균성 질병들과는 다르게 항생제로 치료가 불가능해요.

또한 세균성 병원체들에 비해 돌연변이가 쉽게 일어나 매년 백신을 새로 연구해야만 하죠. 

(매년 독감주사를 맞는 이유도 이 때문이랍니다!)


여기서, 의문이 생기신 분이 계신가요? 평소 감기를 달고 사시는 독자분들은 벌써 눈치채셨을 거예요.

감기가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고, 바이러스는 항생제 치료가 불가하다면

왜 우리는 병원에 가서 감기약을 받으면 항생제가 포함되어 있을까요?

이 원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면, 먼저 항생제가 무엇인지 알아봐야 하는데요,

신종 코로나 글에 다른 주제가 끼는 것 같아 (귀찮지?) 간단히 말씀드릴게요.

대증치료라고 현재 코로나 치료법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풀어서 말하면 직접적으로 그 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증상에 대응하여 그때그때 치료하는 것,  

2차 감염을 예방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치료법이라고 말하기도 무안하죠)

즉 감기 바이러스로 이미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인체에 다른 세균성 질병을 예방하는 거랍니다.

사실 감기의 직접적인 치료와는 거리가 멀어

실제로 다른 국가에서는 감기에 항생제를 쓰는 곳은 드물다고 해요.


 감기는 200여 개의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데

그 중 대부분은 리노바이러스와 코로나바이러스에요.

200여개의 바이러스는 매년, 항상 돌연변이를 일으키려고 하겠죠?

그래서 사실상 감기는 예방이나 치료가 불가해요.

하지만 보통사람의 면역체계라면 쉽게 자연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흔한 질병이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아요.

 

 독감은 인플루엔자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데

이는 감기에 비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다행히 감기에 비해 병원체인 인플루엔자의 종류가 한정되어 있어 매년 백신 개발이 가능하고,

때문에 예방이 되고 항바이러스제를 만들어 치료도 가능해요.

과거 신종인플루엔자가 발병했을 때도 타미플루라는 항바이러스제가 있어

(비록 초기에는 그 숫자가 적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줬어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은 바리어스 중 하나인 코로나바이러스의 친인척쯤 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변종되어 나온 '신종' 바이러스예요.

인간의 코로나 바이러스 4종과는 50% 미만의 낮은 상동성을 보인 반면

박쥐 유래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와는 90%의 높은 상동성이 확인되었죠.

그래서 박쥐에서 유래된 것이 아니냐 라는 말이 많은 거예요.

또한 과거 메르스와는 50%, 사스와는 77% 의 상동성을 보여 메르스와 사스와

비슷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인 것을 알 수 있어요.

 

 

이미지 출처: The Biology Notes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정식 명칭은 SARS-CoV-2로 명칭만 봐도 2003년 유행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와 비슷하다는 점을 알 수 있죠.

(그런데 감염력은 무려 사스의 천배라는 말도 있어요!)

 

 

 

 

 

치사율도 낮은데 왜 위험할까?


'신종'인 만큼 아직 백신도 없고 그 바이러스의 특징 조차 완벽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리고 보통 감기나 독감과는 달리 잠복기가 길 수도 있으며 그 잠복기 기간 동안에도

아주 강한 감염력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감염되니, 증상이 생기기 전에도 전염이 되니 예방이 어려워

감기나 독감보다 빠르게 확산될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1차적으로 한정된 의료시설에

감염자가 넘치면 제대로 된 치료를 못 받을 확률이 커진다는 거예요.

WHO에서 언급 했다 시피 현재 백신은 없지만 치료 여부에 따라 치사율이 달라진다고 한 것처럼

감염자가 많아 대증치료가 불가피해질 경우 치사율이 오를 수도 있어요.

이는 중국 우한의 질병 발병 초반 상황을 보면 알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바이러스는 돌연변이를 자주 일으킨다고 했죠?

따라서 감염자 수가 많으면 여기서 또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나올 확률도 증가한다는 거예요.

신종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죠.

이게 무슨 얘기인지 조금 더 파헤쳐 볼게요!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완벽한 생명체가 아니기 때문에 숙주 없이는 생존이 불가해요. 따라서 생명체가 없는 곳에서는 장기간 생존, 번식이 불가하죠. 그렇다는 것은 숙주 없이는 그 바이러스는 돌연변이가 생길 수 없다는 뜻이 됩니다. 이것을 다시 반대로 생각해보면 숙주가 많을수록 돌연변이가 생길 확률은 증가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현재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생명체에 더욱 치명적인 증상이 나게 하는 바이러스로 돌연변이될 가능성이 0.00001%라고 했을 때, 감염자 수가 소수일 때는 무시할 수 있는 수치일 수 있어도 감염자가 천 명, 만 명, 십만 명 등으로 증가할수록 그 확률은 무시할 수 없다는 거예요. 이미 우한에서 (인간이 숙주역할은 아니지만)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생겼고 그 원인조차 아직 확실히 알 수 없으니 정말 인류의 종말은 핵전쟁이 아닌 나노미터 크기의 바이러스일 수도 있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겠네요.   


이는 이미 종식단계인 나라에는 해당되는 말이 아닐 수 있어요.

현재 중국, 대한민국, 그리고 이탈리아 및 유럽지역 확산 가능성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신종 바이러스의 1차적 대응을 잘 해냈고 감염자 수가 극소수이기 때문에

새로운 돌연변이 가능성은 배제할 수 있어요.

다만 감염자가 많은 국가들은 아직은 괜찮지만 감염자 수가 정말 더 많아진다면

진짜 재난이 찾아올 경우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말 영화 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어도

이 가능성 때문에 1차적 대응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제 대학 졸업을 마쳤고 아는 것도 많지 않아 전문성을 띄는 글은 아니니

그냥 재미 삼아 읽어주셔도 좋아요!

(틀린 점이나 더 알려주실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공부는 즐거워요)

마지막으로 며칠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열심히 공부한 스모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만의 위험성을 세 줄로 요약해 볼게요! 개인적인 의견이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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