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탐구해볼 해외종목은 니콜라예요.
한때 제2의 테슬라라고 불리며 엄청난 주가 상승을
보였던 니콜라는 미국의 수소 트럭 회사로,
2020년 6월 4일에 나스닥에 상장된
파릇파릇한 기업이에요.
비록 아직까지 생산된 수소 트럭이 단
1대도 없지만, 상장 이후 초반 높은 기술력,
제2의 테슬라라고 불리며 엄청난 주가 상승을
이루었고, 우리나라의 현대차보다 더
높은 시가총액을 형성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작년 3분기 미국의 각종 증권사 및
언론사에서 니콜라의 기술력에 의문을
품은 보고서들을 내기 시작했고,
이에 주가는 크게 휘청거리며
전 대표 밀턴 회장이 사임까지 했어요.
현재 주가는 공모가 이하 수준까지 떨어지고
추가 하락까지 감당해야 하는 시점이죠.
현재 니콜라의 상황은 어떤지,
한번 알아봐요.
니콜라?
니콜라 주가
나스닥 1월 11일 장 종가 기준 니콜라의
시가총액은 65억 달러, 한화로
약 7조 2000억 원이에요.
니콜라의 상장가는 33 달러였으나 상장 직후
최고점 기준 무려 93 달러까지 주가가
상승하며 호황기를 누렸어요.
하지만 이후 각종 사기 논란 보고서,
대표 사임, 기술력 논란, 사기 기업 등의
구설수가 오르며 지금은 상장가보다 훨씬
낮은 17 달러까지 주가가 떨어였어요.
시가총액을 어림잡아도 상장 때는 14조 원,
최고점 기준으로는 약 40조 원까지
올라갔으며 이는 우리나라 자동차 1등 기업
현대차의 시가총액을 넘어선 것이니
(당시 시가총액 기준으로)
아직 생산한 차가 1대도 없는 기업에
대한 기대감은 실로 대단했다고
판단할 수 있어요.
관련주?
현재 우리나라의 한화 그룹이 니콜라의
지분을 6%나 투자한 상태예요.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를 통해
투자했으며, 이 두 종목에 약 36%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한화솔루션까지 관련주
라고 해석할 수 있어요.
실제로 니콜라에 악재가 보도되었을 때
한화 그룹의 위 종목들은 좋지 않은
흐름을 보였어요.
또한 상장 초반 분위기가 좋을 때 우리나라
에서는 한화그룹이 대량 투자한 회사로
믿음직한 분위기를 형성하기도 했어요.
재무제표도 조금 분석해볼까 했지만
상장 초기 성장기업으로 아직 기업에서
주력하고 있는 제품의 생산도 전혀 없는
상황에 연구비까지 많이 드는
적자기업이어서 생략했어요.
작년 3분기 기준 한 분기의 순이익은
-1200억 원 정도이지만 회사의 자본
흐름은 주가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에요.
니콜라는 전기 배터리와 수소 트럭, 파워 포트
차량을 전문으로 생산을 하는
기업으로 (아직 준비단계지만)
총 3가지로 니콜라의 사업을 분류할 수 있어요.
1. 모터 컴퍼니(Motor compnay)
배터리-전기-수고-전기 8등급 이상의 상용트럭
2. 파워스포츠(Powersports)
오프웨이 차량, 수상크래프트 등의 스포츠 차량
3. 에너지 (Energy)
전기, 수소 충전의 인프라
그냥 '수소 트럭'을 연구, 생산 준비 중인
미국 기업이라고 생각하면 간단해요.
이렇게만 보면 비전이 넘칠 것 같은
니콜라지만,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수많은 논란이 올라오며 주가는 우하향
중이에요.
왜 사기 기업?
제2의 테슬라 될 수 있을까.
니콜라의 주가 원인의 주원인이 된 의혹들을
제기한 하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 내용들을
정리해볼게요.
16년 12월, 전 니콜라 대표 트레버 밀턴은
니콜라의 첫 수소 트럭인 '니콜라 원'을
공개, 시동까지 걸었으나
이는 사실 바닥에서 선을 이어 작동시킨 것으로
이후에 밝혀졌어요.
그림에서와 같이 수소 트럭임을 알 수 있게
H2 마크를 당당하게 붙여 놓고
전시회 1달 전인 11월에 먼저 와
바퀴 아래에 터빈을 붙여놓고 천연가스를
이용해 트럭을 움직였어요.
빈 껍데기만 가져다 놓고 수소가 아닌
천연가스로 작동하는 트럭을
수소 트럭이라고 당당히 소개한 것이죠.
이는 이후에 전 대표가 직접 인정했지만
수소로 움직인다고 말한 적 없다면서
조금은 비겁한 변명을 들어놓았어요.
다음은 '니콜라 원' 트럭의 운행 비디오를
유튜브에 업로드했던 사건이에요.
2017년부터 수소 트럭의 운행 장면을 직접
보게 될 것이라며 회사 트위터에 미리
예고를 해놓고, 마침내
2018년 1월 진짜로 니콜라 트럭의
시운행 비디오를 올렸어요.
하지만 이 또한 '가짜'로 밝혀졌는데요,
경사가 있는 도로에 그냥 트럭을 중력의
힘으로 굴렸을 뿐이었어요.
영상에 나온 니콜라 원이 주행했던 도로에 직접
가 똑같은 실험한 결과, 중력만으로
최고속력 56 mph가 나오며 니콜라의
영상 역시 사기임을 증명했죠.
이에 촬영 시 일부로 경사가 평평하거나
오르막길처럼 보이도록 촬영이 유도됨을
지적했는데요, 이에 니콜라 측은
'움직인다고 했지 수소로 움직인다고는
안 했다'라는 비겁한 변명을
내놓았을 뿐이에요.
이 외에도 허가만 받은 공장 토지를
공장으로 속이고, 아직 특허 하나 없는
배터리 기술을 마치 뭐가 있는 듯
트위터에 올렸어요.
이 모든 것의 책임을 지고 니콜라 대표였던
트레버 밀턴은 결국 작년 9월 사임했어요.
물론 그가 가지고 있던 지분은
매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긴 했지만
사임 소식에 주가는 거의 반토막, 공모가
이하로까지 내려가기 시작했어요.
투자가치는?
최근 미국 월가의 힌덴부르크에서는
'니콜라는 기술력, 파트너십에 너무나 많은
거짓말을 했고 창업자이자 전 대표인
트레버 밀턴은 너무나 큰 과대광고를 했다.'
라면서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기 힘들 것
이라는 말을 했으며
'인베스터플레이스에서는 전기차, 수소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니콜라 말고 다른
종목을 찾아봐라'라고 말했어요.
JP모간에서는 1월 초 애리조나에서 니콜라
수소 트럭 3대가 시운전 단계에 있고
2월 중순에 그 결과가 발표된다고
보도했어요.
정리하면, 자체 생산된 제품이 아직 1개도
없으며 기술 특허도 전혀 없는 기업에서
그동안 너무나 많은 과대광고 및 투자자들을
기만하는 사기행각을 벌였다고
정리할 수 있어요.
반면에 긍정적인 측면을 찾는다면
분명 사회 흐름은 전기차, 수소차 트렌드로
변하고 있고 이에 발맞춰 니콜라는
남들보다 빨리 이 연구를 시작했다는 거예요.
(실제로 연구 중이라면요)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기업 한화가
상당한 액수를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과
현재 수많은 사기 행각으로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는 점도 긍정적인 측면이에요.
저 또한 적은 금액만 니콜라에 투자한
상황이지만, 가장 긍정적으로 작용한 요소는
많이 내린 주가예요.
(다이어트 중 치킨 주문을 참을 때마다
니콜라 1주씩 사기 시작했어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투자로 전기, 수소차가
각광받을 수밖에 없는 곧 다가올 사회에
양치기 소년이 결국 한 번쯤은 진실을
말해주길 바라는 작은 소망이에요.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칠게요.
고배당주, 성장주 위주로 미국 주식을
공부 중이니 여러 종목들 소개해볼게요.
감사합니다~!
본 글은 하덴버그 보고서, 각종 기사들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으나,
비전문가의 주관적인 의견이
다수 포함돼 있으니
재미로 읽어주시고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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